세종시문화재단,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와 문화 교류

올해 세종축제 공연팀 초청, 지역문화예술단체·예술인 간 협력 사업 발굴

2018-02-28     한지혜 기자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말레이시아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와 문화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인병택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지난 26일 5일 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 의향 상호 확인 ▲2018년 세종축제 푸트라자야 우수 공연·전시팀 초청 협의 ▲문화예술단체·대학·연구소·예술인 간 교류협력 사업 발굴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7일 개최된 간담회에서 하지 이즈마일 푸트라자야 관리청장은 “각 국의 행정수도인 두 도시가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우호관계로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병택 대표이사는 “지난해 6월 말 세종시에서 개최된 국제포럼에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결성 시 행정수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이춘희 시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6개 문화예술팀의 공연을 관람하고, 향후 세종축제에 부합하는 공연을 선정키로 했다. 이후에는 말레이시아 아동도서위원장과 만나 ‘세종 어린이 책축제’ 참여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구이저우성과의 국제문화 교류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푸트라자야와의 교류도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는 세계행정도시연합체(WACA) 결성 대상도시 중 하나다. 지난 2013년 세종시와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