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조치원도 BRT 다닌다

행복청, 1075억 투입해 연결도로 4→8차선 확장… 올해 설계 완료 후 2022년 개통

2018-02-27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조치원읍이 비알티(BRT)로 연결된다.

2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현재 4차선인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지난해 완료된 데 이어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당초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를 6차선 확장공사로 발주했다가 세종시와 조치원 주민들의 비알티 반영 요구를 수용, 8차선 확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조치원까지 비알티로 연결되면 두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고 세종시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향후 조치원 우회도로와 연계해 천안 및 세종 북부지역과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075억 원이며, 기존 4차로로 운영되고 있는 국도 1호선 중 연기나들목(IC)2 교차로~월하교차로 구간(4㎞)은 8차로로, 월하교차로~번암교차로 구간(0.9㎞)은 6차로로 확장된다.

앞서 행복청은 2016년 12월 8차로 확장으로 타당성재조사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총사업비 1075억 원을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올해 확보한 153억 원의 예산으로 연내 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도로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윤승일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를 통해 신․구도심 간 대중교통 서비스를 증진시키고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