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종시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45명 ‘북적북적’

26일부터 강화된 공천배제 기준 적용해 검증 시작

2018-02-24     이희택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정지지도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으로 6.1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24일 민주당 시당(위원장 이해찬)에 따르면, 20~23일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자격 검증에 45명이 신청했다.

지역별로 동지역 30명, 읍면지역 15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35명, 여성 10명이다.

지난 12일 구성을 마친 세종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위원장 임승달 전 강릉대 총장)는 26일부터 신청을 마친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서류 검증을 시작한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검증위는 한층 강화된 공천배제 기준을 발표했다.

성폭력 및 성매매 범죄 경력이 있으면 기소유예를 포함해 예외 없이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 풍속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는 기존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에서 ‘형사처분으로 인한 벌금 이상의 유죄판결'로 배제 기준이 강화됐다.

살인·치사·강도·방화·절도·약취유인 등의 강력범과 뺑소니 운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은 2001년부터 총 3회 이상, 최근 10년 이내 2회 이상이면 부적격 판정을 받는다.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경우에도 자격이 박탈된다.

이밖에 당 윤리위에서 제명된 자, 당원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자(제명 5년, 당원자격정지 3년 이내), 5년 내 경선 불복 경력이 있어도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시당 관계계자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출마예정자들을 1차 검증하고, 3월 초에 구성될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의 지속적이고 엄격한 검증과 후보자간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세종시의 품격에 맞는 좋은 후보자를 공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