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올해 3830억 예산 조기집행

상반기 58% 집행 계획, 각종 목적사업비·학교운영비 조기 교부

2018-02-20     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830억 규모의 예산을 조기집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건비, 채무상환, 예비비 등을 제외한 조기집행 대상 금액은 3830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상 금액의 58%인 2222억 원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 정책과 연계, 각종 목적사업비를 조기 교부할 예정이다. 상반기 학교운영비 80% 이상을 집중 교부해 집행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설공사 선금지급률 상향 ▲긴급입찰제도 활용 ▲맞춤형복지비 상반기 사용 ▲소모품 조기 구매 등도 함께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이승복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점검단을 통해 집행실적을 점검키로 했다. 조기집행 부진 사업을 파악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조기집행 실적을 철저히 점검하고 분석할 계획”이라며 “대상 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