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 “행정수도 개헌 적극 지지”

“민주당 당론 확정하지도 않고 여론 호도… 권력분산 개헌 필요”

2018-02-14     이희택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분권과 행정수도 개헌에 적극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당 시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권력분권 개헌을 통해 명실상부하게 행정수도를 명문화하자는 것이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의 입장”이라고 했다.

한국당 시당은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수도권 표를 의식해 ‘헌법 명문화’가 아닌 ‘법률 위임’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그 뒤에 숨어버렸다”며 “뒤늦게나마 민주당이 자체 개헌안에 (행정수도 관련) 조항을 신설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역대선거에서 표만을 의식해 행정수도 개헌을 이용해왔다”며 “민주당 의견이 반영된 국회개헌특위 자문위원회 보고서는 통일을 이유로 수도 조항 신설에 반대의견을 제시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자체 개헌안에 행정수도 조항을 신설한다고 했을 뿐 당론으로 확정한 것도 아닌데, 시민단체를 앞세워 마치 당론으로 확정된 것처럼 호도하는 한편, 한국당을 ‘행정수도 개헌’ 반대세력인양 매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당 시당은 “행정수도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