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30층 이상 고층 화재 대응능력 갖춰

서울·부산 이어 전국 세 번재 70m 굴절사다리차 현장 배치

2018-02-13     이희택 기자

세종시 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가 전국 세 번째로 70m 굴절사다리차를 확보했다.

13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70m 굴절사다리차는 사다리 끝에 설치된 바스켓에 소방관이 탑승, 고층 건축물 화재 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효과적이다. 이 장비를 보유한 지자체는 서울과 부산뿐이다.

6단 직진 붐과 2단 굴절 붐의 혼합 기능을 갖춰 고가 사다리차로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바스켓에 설치된 자동방수포는 무인 방수가 가능해 소방관의 접근이 어려운 화재현장에서도 진압활동을 할 수 있다. 분당 방수량이 2800ℓ이며, 좌우140°, 상하 85°회전이 가능하다.

김수환 소방행정과장은 “70m 굴절사다리차 배치로 세종시내 30층 이상 37개동등 고층 건축물 화재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고층 건축물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