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화재건수·재산피해 늘고, 인명피해 줄고

2017년 화재 통계 분석 결과… 부주의 원인 최다, 일상생활 예방 중요

2018-01-16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해 세종시 화재건수와 재산피해는 전년보다 늘고 인명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발생 건수는 316건으로 전년대비 16건 증가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년 14명(사망 2명, 부상 12명)에서 10명(사망 2명, 부상 8명)으로 줄었다. 전국적 인명피해가 7.7% 증가한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화재 현장 내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 과제로 실천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재산피해는 일부 대형 피해로 인해 40억2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4억42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98건(62.3%)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 요인 58건(18.4%) ▲기계적 요인 19건(6%) ▲방화 7건(2.2%) 등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공장과 창고, 음식점, 판매시설 등 비주거시설(91건, 28.8%)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지난해 화재 통계 분석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일상생활 속 사소한 부주의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며 “올해도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