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특성화고 학생 현장실습 방문점검

지난해 이어 2차 현장 점검, 실습생 노동·권익·안전 준수 사항 확인

2018-01-09     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세종하이텍고등학교, 세종여자고등학교와 합동으로 특성화고 현장실습 방문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장점검은 지난 8일 이뤄졌다. 이승복 부교육감이 직접 참석했으며 기업체 관계자와 실습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실습 상황을 살폈다. 

주요 점검사항은 ▲현장실습 표준협약서 준수 ▲학생 노동인권 및 권익보호 준수 ▲학생 실습안전 준수 등이다.

기업체 현장점검 결과 현장실습 표준협약서 위반, 노동인권 침해, 유해환경위험요소 노출 환경 등이 발견되면 실습학생은 즉시 복교조치된다.

이날 현장 방문한 ㈜싸이텍(대표 오두환)에는 올해 1월 졸업예정자 세종하이텍고 1명, 세종여고 2명 등 총 3명의 학생이 근무하고 있다.

세종하이텍고 남 모군은 “처음에는 회사생활이 낯설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배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준 덕에 즐겁게 근무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배운 기능들이 실습현장에서 적용될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올해부터는 그동안 운영해 온 파견형 현장실습 체제를 보완·개편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안전, 노동 인권을 확보할 수 있는 3개월 이하 단기형 직무체험중심으로 현장실습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지난해 12월 시행한 1차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1차 방문 당시에는 담임교사와 교과담당교사, 학부모가 함께 현장실습 업체를 찾아 근무환경과 복지, 실습 안전 등을 직접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