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해밀리(6-4생활권) 복컴, 2021년 상반기 완공

설계 스타트, 생활권 조성 가속도… 공동주택 분양은 내년 3월 이전 예고

2017-12-27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해밀리(6-4생활권) 조성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은 지난 주 해밀리 통합 주민공동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설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복컴 설계 당선작은 지난 9월 인근 초‧중‧고교 및 유치원, 근린공원을 포함한 주요 6개 시설을 통합 설계공모해 선정됐다.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외 4개 사가 공동 설계한 당선작은 내년 하반기 기본‧실시설계에 이어 2021년 상반기 완공 로드맵을 거쳐 윤곽을 드러낸다.

주요 특징은 ▲문화의 언덕 ▲배움의 언덕 ▲돌봄마당 ▲모임마당 등 외부 공간을 4개 영역으로 나눠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주차장을 연계한 주차 공간 배치로 이용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또 내부 체육시설존에는 인공암벽장과 필라테스, 실내 러닝트랙이 설치되고, 도서관존에는 계단식 열람 공간(브라우닝데크)을 조성해 개방성‧편의성을 강화한다. 해밀리 복컴은 소통과 교류의 주민 공동체 공간이자 특색 있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화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컴은 지역주민 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고 있다”며 “설계과정에서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분양이 연기된 해밀리 공동주택은 내년 3월 이전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L1블록 1990세대(60㎡ 이하부터 85㎡ 초과)와 M1블록 1110세대(60~85㎡ 초과) 등 모두 31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도시 복컴은 올해 준공된 대평동(3-1생활권)을 포함해 모두 8개소다. 2030년까지 모두 22개소 복컴이 생활권별로 자리 잡는다. 내년 상반기에는 새롬동(2-2생활권)과 소담동(3-3생활권), 고운동B(1-1생활권) 복컴이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차례로 준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