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택매매는 줄고, 전월세는 늘고

국토부 11월 기준 현황 발표… 정부 8.2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 관망세 반영

2017-12-18     이희택 기자

세종시 11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월 대비 25.9%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지난달보다 51.3% 증가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세종시의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272건으로 전월 216건보다 66건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2% 감소로 전국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는데, 정부 8.2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거래 관망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와 함께 투기지역에 지정된 서울 강남이 전월보다 51.3% 증가로 가장 활발한 거래 현황을 드러냈다.

세종시 전월세 물량도 1531건으로 전월보다 519건 많아졌다. 증가율만 보면 제주(73.9%) 다음이다. 세종시 주택 소유자들이 매매보다 전‧월세를 주로 택한 최근의 경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