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파괴방수차, 세종시 재난현장 누빈다

세종소방본부, 재난대응 능력 강화 기대

2017-12-17     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이달부터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무인파괴방수차를 현장에 배치한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정부세종청사와 화학공장 등 출입 동선이 복잡한 건축물 화재 발생 현장에 투입한다. 외벽‧창문 등을 뚫은 뒤 직접 방수해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는 장비다.

또 포소화약제와 물, 압축공기를 혼합 방수하는 CAF시스템(압축공기 포 소화)도 적용했다. 이는 적은 양의 물로 다량의 거품을 생성해 질식·냉각소화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무인파괴방수차는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ROSENBAUER)에서 제작했다. 강판 3mm, 복층유리 24mm, 샌드위치 판넬을 관통할 수 있다”며 “최대 작업높이 20m, 분당 6000리터 방수가 가능한 특수차량으로 재난대응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