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국비 3517억 원 확보

국회 분원 설치 용역 반영 고무적… 전년 대비 2.5% 증가

2017-12-06     이희택 기자

세종시의 내년 국비 확보 규모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517억 원으로 확정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집행하는 행복도시특별회계 2910억 원을 제외한 수치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예산 증액은 그동안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주요 사업별로는 ▲하수관거 정비(188억 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180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95억 원) ▲산업단지진입도로(89억 원) ▲조치원 SB플라자(88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79억 원) ▲시립도서관(57억 원‧고운동) ▲지방하천정비(54억 원) ▲아름청소년수련관(54억 원), 소하천 정비(53억 원) ▲일반 농‧산어촌개발(49억 원) ▲공공급식지원센터(26억 원) 등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회분원 설치 용역비(2억 원)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2억 원) 추가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추가 예산을 확보한 사업은 지역산업맞춤형 성장지원(11억 원)과 지역 SW기업 성장지원(7억 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6억 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4억 원) 등이다.

이춘희 시장은 “미 확보된 사업 및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논리 개발을 통해 관계부처와 연초부터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의 행특회계 사업 중 조치원 연결도로(153억 원) 및 조치원 우회도로(13억 원) 사업비도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돼 조치원과 행복도시를 오가는 교통체증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