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세종시 성화봉송 길목은?

오는 13~14일 세종시 전역 구간 이동, 118명 성화봉송 주자 참여

2017-12-05     한지혜 기자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세종시 전역을 밝힌다.

5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림픽 성화봉송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을 거쳐 13일 세종시에 도착한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작된 성화는 양지초등학교를 거쳐 도담동, 종촌동, 국립세종도서관, 세종호수공원을 지난다. 총 15km 구간이다.

14일에는 홍익대 세종캠퍼스 정문을 시작으로 조치원읍, 보람동, 세종시청 등 33.4km 구간을 달린다. 이틀 간 총 118명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첫 성화봉송 주자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담당 공무원인 허승녕씨로 선정됐다. 행사 시작은 오후 2시 20분부터로 정부부처 직원 19명이 참여한다.

이어 고려대 세종캠퍼스 여자축구팀 주장 남궁예지 선수, 이빅터우형 세종시기업인협의회장, 2016년 한국 중등과학올림피아드 국가대표 김태연 학생 등이 시민 주자로 나선다.

이외에도 안신일 한솔동 주민자치부위원장, 세종시 다둥이 엄마 정은정씨, 세종시 체력왕 선발대회 청년부 여자 1위 노은영씨, 민경희 소정면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마지막 주자는 전국 체력 왕중왕 선발대회에서 중년부 남자 1위를 차지한 성윤권 씨로 알려졌다.

성화봉송 1일차인 13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한글꽃내리고’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 호호클래식의 무대와 폐막식,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2일차인 14일에는 오후 6시부터 시청 잔디밭 광장에서 성화봉송 안치와 함께 전통놀이인 용암강다리기, 세종여민락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를 떠난 올림픽 성화는 오송으로 이동한다. 이번 성화봉송은 총 101일 간 이어지며 전국 2018km 구간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