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공동교육과정 운영 중3까지 확대

중1 자유학기 연계한 학생맞춤형 진로전공 탐구반 운영, 내달 2일 개강

2017-11-20     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고등학생 대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중학교 2학기 2차 고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시작된다. 1학년 때 경험한 자유학기제 활동의 연장으로 교과와 연계, 자신의 진로를 심화·탐색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고운중, 새뜸중, 아름중, 조치원중 등 4개의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23개 모든 중학교가 참여 한다. 공동교육과정 분야는 ▲인문(어문)학 ▲사회과학 ▲예체능 ▲자연과학(공학) ▲생활과학 등 5개다.

세부적으로는 ▲신명나는 토론교실 ▲과제탐구와 보고서 작성법 ▲피지컬 컴퓨팅(햄스터로봇)을 활용한 SW코딩 ▲항공승무원의 진로탐색과 체험 ▲초단편 영화제작 등 48개의 진로전공탐구 강좌가 개설된다.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개설되기 힘든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 전문 교과를 수강할 수 있도록 인근 대학과 국책연구단지 등의 우수한 인력풀을 활용할 예정이다. 학습자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약 500여 명이다. 과정은 내달 2일을 시작으로 5주간 매주 토요일 거점학교 교실에서 진행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고등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성공에 이어 고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 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연결시킬 계획”이라며 “참여 학생들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은 창의적체험활동 진로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란에 활동 사항이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