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공동교육과정 운영 중3까지 확대
중1 자유학기 연계한 학생맞춤형 진로전공 탐구반 운영, 내달 2일 개강
세종시교육청이 고등학생 대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중학교 2학기 2차 고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시작된다. 1학년 때 경험한 자유학기제 활동의 연장으로 교과와 연계, 자신의 진로를 심화·탐색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고운중, 새뜸중, 아름중, 조치원중 등 4개의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23개 모든 중학교가 참여 한다. 공동교육과정 분야는 ▲인문(어문)학 ▲사회과학 ▲예체능 ▲자연과학(공학) ▲생활과학 등 5개다.
세부적으로는 ▲신명나는 토론교실 ▲과제탐구와 보고서 작성법 ▲피지컬 컴퓨팅(햄스터로봇)을 활용한 SW코딩 ▲항공승무원의 진로탐색과 체험 ▲초단편 영화제작 등 48개의 진로전공탐구 강좌가 개설된다.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개설되기 힘든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 전문 교과를 수강할 수 있도록 인근 대학과 국책연구단지 등의 우수한 인력풀을 활용할 예정이다. 학습자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약 500여 명이다. 과정은 내달 2일을 시작으로 5주간 매주 토요일 거점학교 교실에서 진행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고등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성공에 이어 고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 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연결시킬 계획”이라며 “참여 학생들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은 창의적체험활동 진로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란에 활동 사항이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