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여파, 세종교육청 긴급 시설물 점검

읍·면지역 학교 32개소 점검, 이달 중 동지역 학교 안전성 점검 시행

2017-11-17     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해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시설관리직과 교육청 공무원이 합동점검한 결과 지진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점검 대상은 읍·면지역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3개교, 직속기관 등 32개소 총 102개동이다.

2012년 이후 내진성능 6.5로 건축된 동지역 학교는 이번 긴급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철저한 안전 확인을 위해 이달 안으로 동지역 학교에 대해서도 시설전문가를 대동한 안전성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 학교는 91.12%의 높은 내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0년까지 내진보강률 100%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