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청주 2구간 도로확장사업 본격화

행복청, 4차로→6차로 확장사업 설계 완료 후 공사 발주… 오송ㆍ오창과학벨트 등 접근성 강화

2017-10-26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의 한 축인 충북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철청(이하 행복청)은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 사업’의 설계를 완료하고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송~청주 도로확장 사업 구간은 국도36호선 청주시 흥덕구 오송면 궁평리~흥덕구 강내면 탑연리(1㎞) 간이다. 기존의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540억 원 중 공사비 479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국가하천인 미호천 하천기본계획 변경에 맞춰 미호천교 710m(확장 360m, 신설 350m) 공사 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조속한 공사 착수를 위해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24일부터 보상협의가 진행 중이다.

공사 완료 목표는 2021년이다. 해당 사업구간 주변으로 오송~청주(1구간) 도로확장(2019년 완료), 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2019년 완료), 오송~조치원 도로연결(2020년 완료)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행복도시와 오송역(KTX), 청주공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오송·오창) 간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승일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이 모두 완성되면 행복도시가 국가교통 거점이자 충청권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