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교육’ 세종시 교실 와이파이 설치율 최고

국회 교문위 김병욱 의원 국감 자료, 설치율 99%로 서울과 7배 차이

2017-10-17     한지혜 기자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스마트 교실이 구축된 세종시 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무선 와이파이 설치율을 보였다.

17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교실 와이파이 설치비율은 99.1%로 나타났다. 초·중·고 전체 2659학급 중 총 2635개 학급에 무선와이파이가 설치됐다.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 설치율은 25.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와이파이 설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와 대전시로 둘 곳 다 7.9%에 불과했다.

세종에 이어 가장 높은 곳은 부산(46.2%)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3.8%, 인천은 9.6%로 집계됐다.

전국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17만1362개 교실 중 2만5229개 교실(14.7%), 중학교 9만1923개 교실 중 2만2112개 교실(24.1%), 고등학교 9만4556개 교실 중 2만218개 교실(21.4%), 특수학교 4844개 교실 중 1169개 교실(24.1%), 기타 2803개 교실 중 269개 교실(9.6%)이 무선 와이파이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의 설치율은 자율고 30.3%, 특수목적고 29.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2017년부터 디지털교과서가 초·중학교에 전면 도입됐고, 내년에는 소프트웨어 교육도 도입되지만 인터넷 교육환경이 정책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