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재로 한 첫마을 ‘공동시집’ 나온다

세종시평생교육진흥원 공모 사업 선정, 마을 단위 평생교육의 장 마련

2017-09-20     한지혜 기자

세종시 첫마을 주민들이 공동 시집 발간을 목표로 시 창작에 도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시평생교육진흥원 공모 사업으로 추진됐다. 주민들이 시 창작 수업을 듣고, 작품을 창작해 시 낭송회와 책 발간까지 하는 사업이다.  

강의는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수업은 첫마을 6단지 주민카페에서 진행된다.

1주차 수업은 오는 2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시인이자 충남대학교 국문과 명예교수인 손종호 교수가 첫 수업을 맡았고, 이어 목원대 한상철 교수, 김현정 문학평론가(세명대 교수)가 시 감상과 창작법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마지막 6주차 강의는 창작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주민들의 시는 오는 11월 공동 시집을 통해 책으로 발간된다.

첫마을나이테충전소 안신일 운영위원장은 “평생 학습이 마을 단위로 이뤄진다면 그 또한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며 “주민들이 행복한 일상생활을 문학으로 승화시키고, 첫마을과 금강, 세종시를 소재로 한 작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첫마을나이테충전소 운영위원회에서 추진, ‘첫마을, 금강에서 시를 짓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공모에 선정됐다. 시 창작 수업 외에 문학관 견학, 시낭송회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