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나진기·박능생展

22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서 ‘도심 속에 핀 행복이야기’

2017-09-19     한지혜 기자

제14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인 나진기·박능생의 전시가 22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열린다.

‘도심 속에 핀 행복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0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동훈 미술상은 작가이며 교육자로 한국 근·현대미술계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에 제정된 미술상이다.

14회 수상자인 나진기·박능생은 국내·외에서 정물, 풍경을 소재로 사실주의적 경향의 작품으로 폭넓게 창작세계를 다져온 작가들이다.

두 작가의 작업이 가진 매체와 조형성은 다르지만 자연과 예술, 삶과 예술을 결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나진기는 자연과 꽃을 소재로 한 일상의 생명성을 구현해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능생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의 도시풍경을 수묵으로 드로잉 하는 작업을 통해 새롭게 현대수묵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작가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다져온 두 작가의 예술세계가 가을의 정취 속에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수성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