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전 서울국토관리청장, 행복청 신임 차장 임명

18일자로 행복청 승진 임명, 중앙부처 기술직 첫 여성 실장

2017-09-15     한지혜 기자

김진숙(57)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신임 차장에 승진, 임명됐다.

김 신임차장은 인천 출생으로 인화여고와 인하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취득으며 공직에는 1988년 기술고시 23회로 입문했다.

그는 이번 차장 임명으로 중앙부처 최초 기술직 여성 실장급(구 1급) 고위공무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차장은 국토교통부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써온 인물이다.

김 차장은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 기술안전정책관, 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등 기술분야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6년 1월부터는 국토부 최초 여성 수장으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맡았고, 수도권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교통안전문화 정착 등에 기여했다.

김진숙 신임차장은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행복도시를 안전하고 여성 친화적인 명품도시로 조성하는데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남편 남성우 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