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대기질 개선 연구 충남 현장 방문

대기오염 측정 시설 관련 2곳 방문, 대기질 개선 조례 제정 방안 고심

2017-07-20     한지혜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고준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정봉 의원) 회원들이 지난 19일 대기질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충남 홍성과 서산을 각각 방문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미세먼지 감축 방안 모색을 위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종합관리센터와 현대오일뱅크(주) 대산공장 2곳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정봉 의원을 비롯해 서금택, 정준이 의원과 최충식 대전충남시민 환경연구소장, 정종관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재주 환경정책과장 등 7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우선 올해 3월 개소한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종합관리센터를 방문, 대기질 실시간 감시 및 대기오염경보제 구축·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 이후 미세먼지 상시 감시기능 강화와 미세먼지 경보 상황의 신속한 전파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오일뱅크(주) 대산공장에서는 대기환경 관리 현황과 주요 배출시설, 방지시설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대기 오염 물질의 처리를 비롯해 시설 가동상태와 운영상황 등을 확인했다.

김정봉 대표의원은 “세종시의 대기질은 점점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측정시설 확충을 통해 대기질 상시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성분분석을 통해 배출원 추적과 오염물질 이동 실태 파악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은 향후 대기질 개선 관련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환경관련 전문가 등을 초청한 간담회를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