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정동 미술작품 공모 83대 1

일반경쟁 12개 작품에 작가 400여명, 1000여건 응모신청

2017-07-13     한지혜 기자

세종시 다정동(행복도시 2-1생활권) 공동주택 미술작품 공모가 평균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모 현장설명회에서 일반경쟁 12개 작품에 400여명의 작가, 1000여 건의 응모신청서가 접수됐다.

이번 미술작품 공모는 행복청이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다정동 10개 공동주택 단지의 건설사를 대신해 추진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14억 5000만 원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 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공모대행 사례다.

행복청은 대규모 건축물을 신축할 때 건축비용의 1% 이하를 공공미술에 쓰도록 한 ‘문화예술진흥법(제9조)’의 취지와 달리 건축주가 작가를 자의적으로 선정하는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상업지구와 공동주택 단지를 미술작품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공모를 대행하고 있다.

응모신청서를 제출한 작가는 다음달 10일까지 작품계획안을 제출해야하며, 작품에 대한 심사는 8월 중순경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