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행복청장에 이원재 국토교통비서관

주택정책 전문가 정평… 민주당 세종시당 "후퇴한 세종시 정상 건설에 최선"

2017-07-12     이희택 기자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원재(53)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12일 이원재 신임 청장 등 7개 차관급 청‧처장의 인선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첫 행복청장은 예상대로 국토교통부 내부 출신의 실무형 인사가 배치됐다.

이 신임 청장은 196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에서 토지정책관, 주택정책관, 건설정책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현 정부 들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주 중국대사관 공사 참사관을 지내기도 했다.

공직 사회에서는 주택토지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굵직한 주택정책들을 담당해온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선이 굵으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으로 매사 빈틈없는 일처리로도 유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해찬)은 이원재 신임 행복청장 임명에 대해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늦어지고 후퇴한 세종시 건설을 정상화 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는 시민과 당원의 염원을 모아 환영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