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올해 확진환자 2명 모두 사망… 어패류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 지켜야

2017-07-05     김누리 인턴기자

올해 신고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질본에 따르면,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확진 2명, 의사(擬似) 4명 등 6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확진환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5‧6월 각각 사망한 A(53‧경기 안양)씨는 알콜성 간경화, 충남 태안 B(64‧충남 태안)씨는 C형 간염 및 당뇨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다. 고위험군은 발병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질본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발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질본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시기예측 및 위험수준에 따른 대국민 예방수칙 등을 포함한 ‘비브리오패혈증 예보제’를 7월 말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