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차단기, 경찰·소방·구급차는 자동통과

행자부, 고양시와 함께 7월부터 시범 운영 후 전국 확대

2017-06-28     이희택 기자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은 다음달부터 세종시 아파트 차단기를 자동 통과한다.

세종시는 긴급차량 번호를 지역 내 각 아파트 차단기 시스템에 사전 등록해 긴급차량이 자동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자치부가 긴급차량의 차단기 자동통과 제도개선을 위해 국토부, 안전처,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세종시와 고양시에서 시범 운영한 후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을 위해 긴급차량번호의 총괄관리를 건축과로 일원화하고, 각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경찰차 34대, 소방차 53대, 구급차 1대를 등록토록 협조 요청했다.

김규범 건축과장은 “자동통과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면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