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종량제봉투 오는 7월부터 가격 인상

급격한 인구증가·청소예산 재정 부담 반영,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

2017-06-04     한지혜 기자


세종시 종량제봉투 가격이 오는 7월 1일부터 인상된다.


시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청소예산 재정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인상된 종량제봉투 가격은 ▲2ℓ 40원→60원 ▲3ℓ 50원→80원 ▲5ℓ 80원→130원 ▲10ℓ 170원→270원 ▲20ℓ 340원→540원 ▲30ℓ 510원→820원 ▲50ℓ 900원→1440원 ▲100ℓ 1800원→2880원 ▲120ℓ 2000원→3200원이다.


가격 인상은 환경부의 인상권고(안)과 인근 광역시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 주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책정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세종시 청결과 관계자는 “세종시의 청소예산 재정자립도와 주민 부담율은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배출자 부담원칙에 의거한 쓰레기 종량제 시행 취지에 따른 것으로 인상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