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자녀사랑 편지 공모전 시상

세종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허혜진)가 영·유아 부모 대상 ‘2017 자녀사랑 예쁜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육아 관련 사례를 공유해 행복한 가족 관계를 만들고,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총 85편의 편지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사랑마음상(최우수상) 1편, 행복마음상(우수상) 2편, 예쁜마음상(장려상) 4편이 선정됐다. 

편지 내용은 예비 부모가 태아에게 보내는 편지, 조부모가 손주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우수상 수상자 송효숙(종촌동·37)씨는 “편지를 쓰면서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두렵고, 떨리고, 가슴 뛰던 기억들이 떠올라 고마웠다”며 “아이가 커서 편지를 보게 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허혜진 센터장은 “자녀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는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가정의 애착을 증진시키고,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편지들은 향후 모음집으로 발행, 세종시에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