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학생선수단, 은6·동4 전국대회 선전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출전, 세종누리학교 천민기 3관왕

2017-05-24     한지혜 기자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선수단이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2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누리학교 천민기 학생은 역도(50kg) 벤치프레스, 웨이트리프팅, 파워리프팅 종목에 참여해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세종누리학교 이상우 학생은 육상트랙 남자 100m와 200m에서 은메달 2개, 도담고 김시우 학생은 수영 여자 평영 100m에서 은메달, 평영 5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육상 남자 100m에 참여한 세종누리학교 정동규 학생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여고 황석희 학생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 1개, 한솔중 육기훈 학생도 탁구 남자 단식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2015년 메달 4개, 2016년 메달 8개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17개 시·도 선수단 중 가장 소규모로 참가했지만,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은메달 3개를 목에 건 천민기(세종누리학교) 학생은 “역도라는 종목은 처음 접했지만 꾸준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 역도가 결국 내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년에는 금메달 3관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올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학생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