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흡연율·음주율 전국 최저

질병관리본부 2016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우울감 경험률 줄고 운동 실천율 늘어

2017-04-23     한지혜 기자


세종시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세종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세종시 흡연율은 18.1%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시도율은 37.3%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고, 고위험 음주율은 15.3%로 전국 시·도 중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신체활동의 경우 걷기 실천율이 지난해 대비 2.1%p 증가해 35.6%를 기록했다. 중등도(中等度, 중간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6.5%로 4.9%p 늘어났다.


금연, 절주, 걷기 3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비율인 건강생활실천율도 2014년(24.2%)과 비교해 25.7%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우울감 경험률은 2.6%p 감소했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 경험자 치료율은 각각 90.75%, 91.6%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강산 보건소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근거로 시민의 건강수준을 정확하게 분석해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시·군·구별 900여명의 표본을 추출, 지역단위 건강조사를 통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