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통합공무원노조 초대 위원장에 김태신

63.69% 득표율로 당선, “성과평가제 폐지

2017-04-05     이충건 기자

 

충남 통합 공무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에 김태신(48·행정7급) 씨가 당선됐다.


5일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초대 통합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유효투표 수 650표 중 63.69%인 414표를 얻어 김태신-김용택(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2019년까지 2년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성과평가제 폐지와 퇴출제 저지, 노조통합을 통한 민주적인 공무원노조 건설,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위원장은 1994년 동양일보에 입사, 취재기자로 활동하다 지난 2000년 충남도청에 들어와 공보관실에서 근무 중이다. 대전 명석고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한남대 대학원에서 언론홍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에게는 참 봉사를 실천하는 공직자로서, 조합원에게는 권익과 복지향상에 힘쓰는 모습으로 다가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는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충청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월 11년 만의 통합에 합의한 이래 첫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을 뽑는 선거로, 통합 공무원노조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88.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