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다녀온 40대 여성, 18번째 지카 확진

국내 감염자 중 14명 동남아, 8명 필리핀 다녀와

2017-01-17     곽효원 인턴기자

 

이달 초 필리핀을 방문한 여성 A씨(44)가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18번째다. A씨의 감염경로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필리핀 보라카이를 여행한 A씨가 지카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입국 후 발진·관절통 증상으로 대구 달성군보건소를 찾았다가 보건소 측이 지카 감염이 의심된다며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 A씨는 현재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가족 3명 등 동반 여행자 7명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국내 지카 확진자는 18명으로 이 중 14명이 동남아, 8명이 필리핀을 다녀왔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본부 모바일사이트나 홈페이지에서 지카 발생 국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동남아를 비롯한 지카 발생국가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여행 후에도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