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면 세종벤처밸리 ‘36개 기업’ 추가 입주 가시화

투자금액 1337억 원, 1070명 일자리 창출… 27일 세종시와 투자유치 협약 체결

2016-12-27     이희택 기자


세종시 전동면 세종벤처밸리일반산업단지(이하 세종벤처밸리) 조성이 36개 입주의향 기업과 함께 가시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세종시는 27일 오후 보람동 본청에서 세종벤처밸리(60만9536㎡) 입주의향기업 36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김범기 ㈜라디안(계측센서 및 자동심장충격기 전문생산업체) 대표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


36개사는 향후 이곳 부지 일부(23만7821㎡)에 1337억 원을 투자해 107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입주는 2018년 하반기 착공에 이어 2019년경 본격화될 예정이다. 다른 산업단지와 달리 자연친화적 산단으로 친환경업종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업종별 면면을 보면, ▲특수장비 제조업 9개사 ▲컴퓨터, 음향, 영상, 통신 7개사  ▲자동차, 기계부품 7개사  ▲금속제품제조업 4개사  ▲전기전자부품 2개사  ▲의료, 의약, 바이오, 화장품 2개사  ▲연구개발 1개사 ▲기타 4개사 등이다.


세종벤처밸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및 오송역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보유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0개사에 이어 36개사와 추가로 협약 체결을 한 것만 봐도 그렇다.


이춘희 시장은 “입주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업친화적인 세종벤처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종시의 기업유치 수는 총 50개사로, 3315억 원을 투자해 206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주) 대기업 제조공장 유치와 출범 후 처음으로 외투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