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패러디한 '세종행', 좀비 몰래카메라 '대성공'

열대야 날려버린 좀비 몰래카메라 이벤트 영상, 10일 공개 5일 종촌동 제천뜰근린공원서 가상 체험 프로그램·호러영상 상영

2016-08-05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한 여름 열대야를 식혀줄 영화 부산행 패러디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차된 버스 안에서 학생들이 좀비 분장을 하고 나타나는 몰래카메라를 진행한 것.

 

지난 4일 시영버스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줄 알고 버스에 오른 세종시 대학생 서포터즈. 그들은 한국영상대에 주차된 버스 안에서 좀비 분장을 하고 나타난 한국영상대 학생들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험을 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실제 같은 오싹한 분장에 한 여름 더위를 날려 버렸다는 후문.

 

이번 ‘세종행’ 영상을 기획한 홍영기(한국영상대) 학생은 “각본 없는 상황이어서 더 생생한 반응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당일 이 광경이 담긴 세종행 영상은 오는 10일 세종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5일 종촌동 제천뜰공원에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설치, 관람객이 세종호수공원 위를 비행하는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호러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