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부여 국도 4차선으로 확장

대전국토청, 8일 공사 착공… 2118억 투입 2022년 준공 서해안 관광벨트

2016-07-07     최태영 기자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인 보령과 내륙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부여를 연결하는 국도40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에서 부여군 구룡면 주정리까지 기존 2차선 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국도40호선 보령-부여 도로건설공사를 8일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도로는 논산, 부여 등 충남 중남부지역에서 보령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국도에도 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읍면소재지를 통과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았다.


또 여름철 대천해수욕장과 성주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 급증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와 관광 활성화, 국도 간선기능 강화를 위해 4차선 확장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대전국토청은 이 구간에 대해 오는 2022년 12월까지 7년여간 총 2118억원(시설비 1837억원, 보상비 281억원)을 들여 기존 2차선을 연장 14.76㎞, 폭 20.0m의 4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도로선형 개선을 통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입체교차로 4곳 등 교차로 16곳과 터널 2곳(497m), 교량 16곳(1253m) 등을 설치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대천~원산도~태안반도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와 백제문화권이 연계돼 지역 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 물류비 절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