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이엘케이, 부채 상환위해 유상증자

1280만주 추가 발행 168억 확보…신동혁 대표 지분율 15.65%→9.73%

2016-06-29     지상현 기자



대덕테크노밸리내 코스닥 상장업체인 (주)이엘케이가 부채 상환을 위해 주식을 유상증자했다.


이엘케이가 이번에 증자한 주식은 1280만주(주당 1320원)로 100% 청약돼 배정됐다.


우리사주는 53만 1381주이며, 구 주주가 1188만 7730주를 가져갔다. 나머지 38만 889주는 일반 공모주의 차지가 됐다.


유상증자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수는 보통주 1759만 5366주에서 3039만 5366주로 늘었다.


최대주주이자 회사 대표인 신동혁 대표의 보유 주식은 늘었지만 지분율이 기존 15.65%(275만 3757주)에서 9.73%(295만 8230주)로 줄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 168억 9600만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과 원자재 구매 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터치패널 모듈 등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이엘케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뒤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업계의 경쟁 심화로 인해 자금난에 부딪쳤다. 지난해 220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366억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영업 손실 규모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