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태권도協 초대 통합회장에 서성석씨 선출

87명 선거인단 전원 투표, 박진만 전 세종시태권도연합회장에 47표 대 39표 '8표차' 이겨 한때 일부 지도자들 고성 오가는 등 일촉즉발 충돌 위기, 이어 차분한 분위기 속 투표 진행

2016-06-25     이희택 기자



 서성석 전 세종시태권도협회장(사진)이 세종시 초대 통합회장에 선출됐다.


세종시(통합)태권도협회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조치원읍 시체육회 1층 회의실에서 통합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통합회장 선거는 앞서 시체육회 소속 서성석 전 세종시태권도협회 회장과 생활체육회 소속 박진만 전 세종시태권도연합회장 2파전으로 전개됐다. 


세종시태권도협회(엘리트체육) 소속 이사 20명과 세종시태권도연합회(생활체육) 이사 20명, 지역 소재 태권도장 지도자(관장) 49명 등 모두 89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진행된 개표 결과 89명의 선거인단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전 한때 양측 후보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 간 고성과 폭언이 오가며 긴장된 분위기가 흘렀지만 이후 비교적 차분한 선거가 치러졌다.



최종 투표 결과, 47표를 얻은 서성석 후보가 39표를 얻은 박진만 후보를 누르고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무효표는 3표. 


이후 협회 측은 유효투표 중 최다 득표를 얻은 서성석 후보를 세종시 통합 태권도협회 초대 회장으로 확정했다. 

 

서 후보는 연동면체육회 전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충남장애인태권도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박진만 후보는 개표 직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해주며 세종시 태권도협회 발전에 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