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전쟁’ 직면한 세종시립도서관, 시민이 만든다

시, 건립방안 등에 관한 주민설명회 개최…13일 오후4시 종촌동 종합복지센터 시민이 원하는 도서관 의견수렴…최종 입지 발표는 이달 말 예고

2016-06-12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세종시립도서관 입지’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관련 기사 지난달 19일자 보도)


시는 13일 오후4시 종촌동 종합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도서관 건립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내실 있는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도서관 건립방안과 운영계획 등을 놓고 질의응답이 가능한 이 자리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다만 시민들이 초미의 관심사를 표출하고 있는 입지 발표는 없을 전망이다.


현재 시민들 사이에서는 1생활권 고운동 시민들이 뜨거운 유치 의사를 표출하고 있고, 아직 입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34생활권 입주 예정자들도 시립도서관 입지 타당성 의견을 수시로 제출하고 있다.


시는 행복도시건설청 등과 조율 과정을 거쳐 이달 말경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입지 후보군은 1생활권과 34생활권 일부 지역으로 압축된 상태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의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가족과 아동 친화적 문화공간으로 건립·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