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212번 버스 기사님을 찾습니다

2016-04-25     세종포스트

대부분 불만사항이 올라오는 세종시청민원게시판에 칭찬글이 올라와 눈길. 사연의 주인공은 212번 버스 운전기사.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쯤 가재마을 5단지 정류장에서 212번 버스를 탄 시만 박모씨. 박씨는 “기사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우울했던 기분이 다 달아났다. 다음 정류장에서 타신 할머니들께 정말 친절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 


박씨는 또 “‘노선이 이렇게, 이렇게 추가되고 버스도 증차되니 살기 더 편해지실 거다’하며 묻지 않은 부분도 얘기해주시고, ‘전국노래자랑 구경간다’고 하니까 본인이 갖고 있던 막대풍선을 주면서 신나게 박수치고 즐기라고 하더라”며 “뒤에서 앉아있던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해. 


그는 이어 “세종은 아직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불친절이 일상화 된 측면이 있는데 이런 분들이 많아지면 도시 이미지가 더욱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에게도 해피바이러스를 전해주신 버스기사님에게 조금이라도 기쁜 일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려본다”고 칭찬. 참고로 해당 기사의 인상은 젊고 안경을 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