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입기자 사칭해 사례금 갈취?”

2016-04-25     세종포스트

최근 시청 민원게시판에 세종시청 출입기자로부터 사례금을 갈취 당했다는 피해 글이 반복해서 올라오면서 해당 기자가 누군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 


경기도 오산에 사는 김모(41·여)씨는 게시판 글을 통해 “여자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들이 많은데, S신문 기자라는 분을 알게 돼 사건을 해결해준다며 500만 원을 수고비로 건넸다. 성공사례비도 요구했지만 사례비는 건네지 않았다. 그런데 1~2년이 흘러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분개. 


오씨는 또 “저는 하루 벌어 먹고사는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S언론의 B기자는 버젓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고 있는 게 억울해서 일반시민으로 이렇게나마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이 글을 올린다”며 “제발 기자들 정론직필하고 힘없는 시민 돈 갈취하지 말아 달라”고 하소연.


하지만 출입기자의 행태를 일일이 단속할 수 없는 시청 입장에선 이 같은 민원이 당황스러울 뿐. 세종시청 담당자는 “세종시에 출입기자로 등록된 사람만 300명이 넘는다. 사실 S언론의 B기자가 누군지도 모른다. 만약 안다고 쳐도, 외부에서 세종시청 출입기자를 사칭한다면 막을 방법도 없어 곤혹스럽다”고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