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 횡단 보행교, 금문교

4.18~5.10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 2000만원 상금 명품 랜드마크 보행교 건립 기대… 2017년 착공 예고

2016-05-13     이희택


 

세종시 금강 횡단 보행교 가설이 2017년 본 착공에 앞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절차를 밟는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금강 보행교는 중앙녹지공간과 3생활권을 잇는 랜드마크 교량. 중앙공원과 수목원, 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 등 강북권과 시청 등 3생활권 강남권을 최단 거리로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교량으로 길이 약 800m, 폭 약 20m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과 하반기 턴키심사,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로드맵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명품 랜드마크 보행교로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단순히 강을 건너는 기능을 탈피하고, 독창적 경관을 가진 재미있고 걷고 싶은 교량으로 건설하겠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 신청은 18일부터 내달 10일 오후 6시까지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가능하다.

 

5월31일 발표될 당선작은 최우수상(1인) 2000만원, 우수상(2인) 각 500만원, 장려상(3인) 각 100만원 상금을 받는다. 기타 4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보행교는 이번 공모를 거쳐 차량의 방해 없이 강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도심 속 자연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과 LH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릿지’ 등 전 세계적 교량과 어깨를 나란히 할 보행교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보행교 완공시기는 중앙공원(2019년)과 국립세종수목원(2021년으로 연기)의 완공 시기 단축에 달려 있다. 지연에 지연을 거듭하고 있는 2개 핵심 시설의 조기 개장이 보행교 이용 시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14일부터 LH홈페이지 또는 LH세종특별본부 단지설계부(044-860-7477) 문의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