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없어 전전하는 세종시 소년체전 대표들"

2016-04-13     세종포스트

오는 5월 28일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맹훈련에 돌입하고 있는 세종시 선수단. 그러나 수영 종목은 대회규격인 50m레인이 없어 인근 지역으로 원정 훈련 불가피. 한솔수영장, 아름동 수영장은 모두 25m레인. 그나마 일반 회원사용으로 학생선수들 전용 훈련은 그림의 떡인 실정.


선발전도 전국수영연맹 승인 하에 25m레인에서 진행. 매년 반복되는 불만에 수영 대표선수들, 학부모, 시교육청, 시의회 등에 규격 수영장 신설 요청이 쇄도.


수영 대표선수의 한 학부모 김모씨는 “훈련양이 부족해 시간을 늘리려 해도 한솔수영장에서는 어른들이 수영하는데 방해가 된다며 (선수 훈련은) 안 된다고 한다. 세종에는 학생을 위한 ‘교육청’이 아닌, 어른들의 취미 수영을 위한 ‘어른 복지청’만 존재하는 것 같다”고 일갈.


수영 뿐 아니라 육상도 400m 규격 트랙이 없어 인근 공주로 원정 훈련을 가야 하는 현실. 체육계는 “조속히 훈련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