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병

인구 22만여명 돌파와 대형 상가 신축 요인 반영

2016-05-25     이희택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병의원 수가 지난 2년여간 5.8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현재 99곳이 개원해 영업 중이다.


지난 2013년 말 17곳보다 5.8배 늘었고, 2014년(58곳)과 지난해(91곳)를 거치며 지속적인 중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22만여명 돌파와 잇따른 대규모 상가 신축이 병의원 증가속도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4~5월에도 소아과·치과·피부과·성형외과 등이 신도시 입점을 예고하고 있다. 진료과목별로는 치과가 28곳(28,3%)으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 19곳(19.2%), 내과 11곳(11.1%), 소아과 9곳(9%), 이비인후과 7곳(7%), 가정의학과 5곳(5%), 마취통증학과비뇨기과 각각 4곳(4%), 정신건강학과정형외과 각각 3곳(3%), 산부인과안과피부과 각각 2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간 병의원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그동안 신도시 공공 의료 기능을 맡아온 어진동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의 진료과목도 현재 가정의학과 1과목으로 축소운영되고 있다.  미래 공공의료는 2018년 도담동에 들어설 세종 충남대병원(500병상)에서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