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 클래시모 필하모닉 협연

27일 오후 7시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2016-04-11     김재중

 

'돌아온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이 오는 27일 오후 7시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클래시모 필하모닉과 협연 무대를 갖는다.

 

선병원재단 문화이사인 선형훈은 클래시모 필하모닉 제5회 정기연주회에서 비올리스트 김병완과 함께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V 364‘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바로크 시대의 협조곡 형식을 이어받은 협주교향곡으로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세밀한 화성과 극적 효과를 드높이는 대조 등이 주목할 만하다. 튼튼한 구성과 용솟음치는 활기, 우아한 우수가 어우러진 감동도 포인트다.

 

또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모차르트의 ‘디베르디멘토 2번 K. 137’로 시작해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세레나데 특유의 감성미가 돋보이는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바흐가 남긴 협주곡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평가되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등이 연주된다.

 

선형훈은 5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국내 최고의 이화경향 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신동으로 불리며 미국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서 이차크 펄만, 정경화 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를 키워낸 이반 갈라미언 교수에게 사사했다.

 

현재 선병원에서 음악으로 환자들의 치유를 돕는 문화이사로 활동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직접 환자를 위해 연주도 하고, 병원에서 여는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예술감독 역할을 맡고 있다.

 

오랜 공백을 딛고 복귀한 지난 해 단독콘서트에서는 부족함 없는 고난도의 테크닉과 틀에 갇히지 않은 유연성, 자유로운 곡 해석과 연주로 ‘성공적인 복귀’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협연하는 비올리스트 김병완은 단국대 졸업 후 독일 만하임 국림음대 Diplom 및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Konzertdiplom 과정을 졸업했다.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따뜻함과 생동감을 보여주는 연주로 조명을 받고있다.

 

한편, 클래시모 필하모닉은 2012년 창단돼 클래식의 음악적 깊이와 예술성을 추구하면서 대중들이 보다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깊이와 감동이 소통하는  음악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