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되려고 오나…", 더민주 당원들의 볼멘소리"

[오피니언 비]

2016-03-21     세종포스트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자신이 판 무덤에 자신들이 당할 것이다”


더민주당이 지난 14일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뒤 다음날인 15일 이곳에 전략공천 형태로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세종시당 내부에서 나오는 볼멘소리. 현재 이해찬 의원은 더민
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 시당 당원들은 이곳에 후보를 내지 말아 달라는 성명을 채택해 중앙당에 제출하는 한편, 중앙당이 낸후보는 자신이 판 무덤에 빠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 이들은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와 무소속 이해찬 후보 간 대결구도로 가야한다”며 자기 당에서 후보를 내지 말아달라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연출. 더민주가 자당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세종시 선거판은 국민의당 후보까지 포함
해 4자 구도로 확대될 수도 있는 격랑속으로 빠져 들고 있는 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