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들의 집

윤대녕 지음 | 문학동네

2016-03-18     한지혜

외롭게 헤매던 마음 위로 내리는 ‘가족’이라는 말. 작가 윤대녕이 2014년 여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1년간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했던 작품이 책으로 출간됐다.


책은 본연의 얼굴을 잃은 채 거짓된 표정으로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 언제나 진정한 정체성에 대한 갈망을 숨길 수 없게 되어버린 우리, 바로 그 ‘피에로’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수년 전부터 ‘도시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구상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유사 가족의 형태와 그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한 결과물을 한권의 책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