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6조원' 규모 공사 발주

공공발주 1.5조, 민간 4.5조 공급

2016-03-14     안성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이하 행복도시)에 1조5000억 원대의 공공발주에 이어 4조5000억 원대의 민간발주까지 총 6조 원대의 공사물량이 쏟아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올해 1조5114억 원 규모의 31개 사업을 신규 발주하고, 민간발주 물량은 4조5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확정된 착공계획에 따른 추정 금액으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단독주택이나 편의시설(상가)의 하반기 착공물량 등을 고려하면 전체물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행복도시 1·2·3·4생활권에 공동주택 총 2만37세대(27개 필지, 약 3조1000억 원)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중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에는 친환경창조단지(Eco Creative town)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교육청은 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올해까지 총 14개의 학교 등 교육시설(총 1757억 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중 지난해 주요 분양단지였던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에 총 9개의 교육시설이 집중 발주된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8381세대가 추가 입주해 행복도시 인구가 15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활편의시설(약 9000억 원)도 대폭 확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는 3-1생활권(세종시 대평동)에 다음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 6월에는 산림청에서 발주한 국립중앙수목원(1260억 원) 공사가 본격 착수되며, 9월에는 행복도시의 첫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 규모, 약 1800억 원)이 2018년 조기 개원을 목표로 착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