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BEE]"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2016-01-29     세종포스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006년 1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취지를 담은 행복도시 건설의 사명을 안고 개청.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의 제1주체로서 행복도시 건설 1단계(2007~2015)를 무난히 소화. 세종시는 옛 연기군을 모태로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뒤, 동지역 신도심과 읍면지역 구도심을 아우르는 균형발전을 추진. 건설 주체 행복청과 이관 주체 세종시가 각종 건축물 건립과 정책 시행 등에 있어 수시로부딪히는 사례는 어찌 보면 당연.


최근에는 바이모달트램 시승식과 정부세종청사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신축 주체를 놓고 옥신각신. 이를 지켜보는 시민과 언론은 ‘양 기관 간 주도권 싸움’으로 인식. 행복도시 건설 2단계(2016~2020)의 정상 추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내부의 적은 ‘불필요한 자존심 대결과 성과 경쟁, 권한 싸움’이라 지적. 시청의 한 공무원은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를 놓고 벌이는 소모적 논쟁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