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이 다른 해물탕, 킹크랩과 랍스터까지

[세종맛수다 45회] 세종해물탕

2016-02-23     한지혜

‘세종맛수다’ 평가단이 새롭게 등장한 ‘대전댁’과 함께 고급스러운 해물요리를 찾아 떠났습니다.

달콤한 살이 꽉 찬 '킹크랩'과 랍스타가 들어간 '해물탕'이 그 주인공인데요. 개점 초기 음식값이 비싸다는 소문이 난 곳인데, 이젠 '제 값을 하는 곳'이란 평을 듣고 있다고 하네요. 중요한 손님을 대접할 때 찾게 되는 곳입니다.  

특이점은 요리를 시켜도 상차림 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는 점인데요. 가격은 1인당 5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음식 하나는 고급스러웠다는 결론입니다.

킹크랩은 1kg당 7만 5000원. 대구댁은 “지금 생각해도 속이 꽉 차고, 살도 달았다”며 당시를 회상, 잠시 흥분(?)하기도 했는데요. 맛은 물론이고, 손질해주던 종업원의 솜씨도 일품이었다고 합니다.

해물탕은 4~5인분 대 사이즈가 무려 14만 원입니다. 랍스터와 문어까지 들어간 특별한 해물탕이기 때문인데요. 처음 올라온 상에는 보잘 것 없었지만, 제철해산물을 포함한 큼직한 랍스터가 산 채로 들어오면서 굉장히 푸짐해졌습니다.

오래 끓이면 질겨지는 재료는 조개껍데기 접시에 올려 금방 먹을 수 있어 편했지만, 곁들인 밑반찬은 다소 부실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평가단은 “맛있으니까 용서된다”는 결론.

점수는 위생에 4점, 맛에 3.5, 서비스 3점 등 평점 3.6점을 기록했습니다. 쉽게 맛 볼 수 없는 킹크랩과 랍스터, 세종시에서는 해물탕 집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