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색 탐방 | '공간' 빌려주는 기업 '토즈(TOZ)'

회의·만남·출장의 도시 ‘세종’ 공략

2016-01-12     이희택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이 한 층 강화되고 있다. 전국에 흩어진 소속 기관들과 유관 기관 종사자들 그리고 민원인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이곳을왕래하고 있다.


그만큼 회의와 만남, 교류, 때로는 출장 업무처리와 세미나 등의 공간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같은 공간수요를 정부세종청사 스마트워크센터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등에서 일부 도 맡고 있을 뿐, 민간영역으로 확장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세종시에서 회의와 세미나 등 공간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색적 공간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미 문화적 코드로 자리매김한 ‘TOZ(토즈)’가 그 주인공이다.


토즈, 뭐하는 곳인가요?


한글 발음으로 토즈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모임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 업체다. 스터디그룹과 각종 모임을 넘어기업 세미나와 강연, 워크숍, 프리젠테이션, 독서실 등의 다양한 영역을 한 곳서 누릴 수 있다.


‘이용객 910만 명 돌파’란 수치가 보여주듯, 토즈는 이미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쿠팡과 티켓몬스터등의 온라인 기업도 토즈를 거쳐 갔다는 사실. 신촌 모임센터 1호점이비즈니스·스터디·스마트워크·마이스 센터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재생산되면서 지난 해 100호점을 넘어섰다. 세종센터는 국세청 인근 중심상업지역인 2-4생활권 CB-7-1블록 에스빌딩 8층에 자리 잡고 있다.


프라이버시 없는 공간은 NO!


지난해 11월 토즈 세종센터 탄생은 ‘세종시 출범 3년차’를 맞아 필연으로 다가왔다. 중앙행정기관 업무 비효율해소는 기본이고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자족 성장 동력의 하나로 손꼽히는 ‘벤처 창업기업’의 출발점이 되는 공간수요가 서서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그리고 하반기 국토연구원 이전이 완료되면, 중앙 공무원과 연구원만 2만여 명에 육박한다. 또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 분양도 올해 본격화되면, 2년 내 벤처기업 입주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토즈는 이 같은 수요를 순차적으로 흡수하겠다는 비전을 세워뒀다. 모임센터와 비즈니스센터, 스마트워크센터, 마이스센터 등 4개 영역이 물 샐틈 없는 업무 효율과 출장 스케줄을 지원한다. 모임센터는 스터디와 커뮤니티, 회의를 넘어 조찬과 오·만찬, 와인파티 등을 소화할 수 있다. 단체 모임 시 지나치게 오픈된 식당이 부담스러웠다면, 이 공간을 십분 활용해 보다 편안한 자리로 승화시킬 수 있다.


김성희 쿠킹스튜디오 라임 대표가 품격 높은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센터는 소호 사무실 임대기능을 넘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 1인 공간부터 12인실까지 다양한 규모 사무공간을 빌려준다. 25~70인실 규모 중·대형 컨퍼런스 룸도 활용 가능하다.


마이스센터는 신개념 오피스를 지향하는 독창적인 업무환경을 갖췄다. 모든 사용자는 유·무선 인터넷 환경과 노트북, 프로젝터, LCD모니터, 각종 플레이어, 복사·프린터, 팩스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설비를 고루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입증된 특별한 학습 공간 제공


토즈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전국 109번째 스터디센터라는 점이다. 2년간의 치열한 연구개발(R&D) 과정 끝에 독창적 학습공간을 실현했다. 이미 대치동에서는 최고의 학습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후문이다. 토즈는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따라 7가지 러닝 스타일에 맞는 5가지 학습 공간을 실현했다.


‘내 공부 스타일에 맞는 학습공간이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는 철학이 요소요소에 스며들었다. 실제 ▲서서 공부하기 ▲오픈형과 부분 또는 완전 독립형의 학습공간 ▲10가지 차와 각종 간식류 제공 등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문 매니저 관리와 LED 조명, 학부모 문자 서비스,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 장시간 학습에 적합한 인체공학적 시디즈의자와 집중력 향상용 백색소음기 등도 특화 서비스다.


토즈는 현장 방문자에 한해 1일 무료 체험권을 증정하고, 그 효과를 체험하고 결정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스터디센터 홈페이지(www.tozsc.co.kr)를 통한 무료 체험도 가능하다. 김영우 토즈 MICS 세종센터 대표는 “수도권을 능가하는 공간으로 승화했다. 업무와 스터디, 사무, 모임 등의 모든 커뮤니티 기능을 한 곳서 누릴 수 있다”며 “모든 기자재와 설비도 최고급으로 갖추려 노력했다. 공공 영역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햇다. 토즈 시설이용료 등 자세한 사항은 토즈 세종센터(전화 044-868-0137 / 044-862-0132 / 이메일 toz_sj@toz.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