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표류마친 ‘서울~세종 고속도로’… 10대 뉴스 1위

기자·공무원 설문조사 결과… 2025년 완공 시기 앞당겨야

2015-12-24     이희택

2025년 서울~세종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확정이 올해 세종시 최고 뉴스에 선정됐다.


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출입 기자(50명)와 각 부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받은 전자우편 설문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사전에 엄선한 20개 뉴스 중 최고 뉴스 10개를 선택하거나 기타 뉴스를 추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전체 응답자의 31.6% 선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19일 열린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서 ‘6년 간 표류 사슬’을 끊고 연장 129km(6차로) 구간의 2025년 완공 국면을 열었다. 서울~안성 구간(71km)이 내년 말 착공 후 2022년 개통 로드맵으로 우선 추진되고, 안성~세종 구간(58km)은 2020년에 착공해 2025년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


완공 시 서울~세종 통행시간이 최소 34분~최대 55분 줄어든 74분 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8400억 원 편익과 일자리 6만 6000개, 11조 원 규모 생산유발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타당성 검토 통과 시, 완공 목표가 2020년~2021년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완공 시기를 더욱 단축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잖다.


지난 6월 보람동 신청사 이전(26.6%)과 최근 세종시 인구 21만명 돌파가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후순위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등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결정 ▲조치원읍·아름동 책임읍동제 시행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도담동) 개장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성공 개최 ▲미래농업 책임질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출산장려금·무상급식 등 복지확대 ▲청춘조치원 사업 1년 성과 괄목 등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첨단일반산단 1년 6개월만에 100% 분양완료’와 ‘대중교통체계 대폭 개편’ 등 기타 의견도 접수됐다. 김재근 대변인은 “이번 10대 뉴스는 세종시 발전과 민선2기 공약실천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10대 뉴스를 영상으로 제작해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